나트륨 섭취의 증가로 각종 질병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남구가 어린이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직접 나섰다.

인천광역시 남구(이하 남구)는 관내 보육시설 및 유치원 40개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참여의사를 밝힌 보육시설 및 유치원 중 40개소를 선정해 나트륨 저감화 교육 및 기술지도, 저염식 레시피를 개발 및 공급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 15일에는 조리종사원 및 대표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조리법 시연 등의 실천 교육을 진행했다.

남구 위생안전과 관계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어린이 나트륨 섭취율에 맞춰 식단이 제공돼야 하지만 어른 입맛에 맞춰 조리가 되는 것 같다”며 “이번 나트륨 저감화 사업으로 어린이 나이 대에 맞는 나트륨 섭취량을 정착시키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한 김혜경 위생안전과장은 “이번 사업에 참여한 시설에는 염도계를 지원해 염도 측정 후 대장을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나트륨 섭취 저감화 시설 지정간판을 설치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켜 싱겁게 먹기 생활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역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센터에 등록된 보육시설 조리종사원을 대상으로 특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