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 145개교로 확대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 145개교로 확대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3.05.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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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원식수도 3배 이상 늘어 234만 명분 달해
지자체 자체 지원 이어 교육부도 지침 개정해 지원 나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을 2차례에 걸쳐 추가 모집한 결과 총 145개 대학이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초 41개 대학이 참여하기로 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해 청년층의 쌀 소비를 장려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학생 1인당 1000원을 지원하고 이용학생은 1000원만 내면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1000원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들의 모습.(사진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는 서울시립대학교 재학생들의 모습.(사진 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농식품부는 당초 3월부터 이 사업에 참여할 대학을 모집해 2022년(28개)보다 크게 늘어난 41개 대학을 참여대학으로 선정했으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 4월 28일까지 참여 대학을 추가로 모집했다. 모집 결과 104개 대학이 신규로 신청했고, 농식품부는 신규 신청한 104개 대학을 모두 선정하기로 했다. 지원 식수인원도 최초 69만 명분에서 234만 명분으로 대폭 늘렸다. 

농식품부는 대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시·도 지자체 협의를 거쳐 지자체가 사업 참여대학에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지침을 개정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추가지원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학생 부담금과 농식품부 지원금 이외에도 추가로 예산을 지원해 대학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 

지자체의 추가 지원에 이어 교육부도 지원에 나섰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도 올해부터 일반재정지원사업의 집행기준 규제를 완화해 일반재정지원사업 대상 학교 중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대학에서는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반재정지원사업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비 혹은 국립대학 육성사업비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는 더 많은 대학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지자체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천원의 아침밥’ 지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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