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K푸드 열풍, 김치가 이어간다
말레이시아 K푸드 열풍, 김치가 이어간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5.15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식품부, 쿠알라룸푸르서 ‘김치 페스티벌’ 개최
다양한 지원 효과, 농식품 수출 매년 12%씩 증가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에 있는 ‘커브(The Curve)’ 쇼핑몰에서 한국 김치 우수성 홍보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등 한국의 다양한 김치 제품을 선보였다. 또 말레이시아의 유명 요리사이자 방송인인 ‘셰프 완(Chef Wan)’과 함께 참가자들이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행사 관계자들이 절임배추와 김치소를 활용해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행사 관계자들이 절임배추와 김치소를 활용해 김치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김치 만들기 시연을 보인 셰프 완은 “한국의 김치는 항암 작용, 항산화 효과 등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려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지의 반응을 설명했다.

김치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말레이시아 현지인 무하마드 아쉬라프(Muhammad Ashraf)는 “한국 식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한국 전통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K푸드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 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은 2018년 1억1400만 달러에서 2022년 1억8000만 달러로 연평균 12%씩 성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내 K푸드 소비 확대를 위해 현지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소비자체험, SNS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지원을 추진한 결과다.

행사에 참석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한국 김치가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 좀 더 알려져 식생활에 친숙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K푸드가 말레이시아에서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