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쌀 가공 활성화 방안, 업계와 학계 머리 맞대
가루쌀 가공 활성화 방안, 업계와 학계 머리 맞대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5.19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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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지난 18일 가루쌀 연구 이용 활성화 워크숍 열어
가루쌀 연구 성과 공유하고 저장특성, 제빵, 글루텐프리 현황 등 발표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이하 농진청)은 지난 18일 국립식량과학원 대회의실에서 ‘가루쌀 가공 이용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농진청은 정부의 가루쌀 재배 확대 및 산업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가루쌀 가공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로 진행될 예정인 ‘가루쌀 소비 확대를 위한 저장 중 품질 유지 및 이용성 증진 기술개발’ 과제의 중간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원광대 등 7개 기관이 구성하고 있는 가공적성 연구팀과 (농심 등 15개 업체가 참여한 제품개발지원사업팀, 농진청 가루쌀 공동연구팀ㅡ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관계자 등 가루쌀 연구와 제품개발 관련 실무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열린 가루쌀 상반기 워크숍 모습.
지난 18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열린 가루쌀 상반기 워크숍 모습.

이날 협의회에서는 먼저 국립식량과학원 곽지은 연구사가 ‘가루쌀의 원료 및 가루 특성’에 대해 발표한 데 이어 성균관대학교 이재환 교수가 ‘가루쌀의 쌀가루 저장 특성’에 대해 발제했다. 그리고 △가루쌀 이용 제빵 특성(강릉원주대학교 박성훈 교수) △한국 글루텐프리 인증 추진현황 소개(한국쌀가공식품협회 최영민 단장)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가루쌀과 건식·습식 쌀가루, 밀가루와의 성분 비교를 비롯해 가공 특성 평가, 쌀가루의 저장 연구 결과 등을 공유했으며, 가루쌀 품질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가루쌀 ‘바로미2’는 일반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가루로 만들 수 있는 가공 원료다. 공정이 단순해 제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폐수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농진청은 현재 추진 중인 과제 이외에도 라면, 국수, 장류 등 밀가루 사용량이 많은 9개 품목의 가공적성 연구도 검토할 계획이다.

농진청 김영 수확후이용과장은 “가루쌀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원료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과의 협력을 공고히 다져 가루쌀 가공적성 평가를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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