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시중 제품보다 당류를 적게 사용한 식품 등을 구분·표시해 판매하는 ‘건강 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이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건강 먹거리 시범사업’을 22일부터 10월 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의 비만율이 증가하고, 단맛음료 섭취율도 여전히 높아 어린이가 주로 식품을 구매하는 장소인 편의점에서 건강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고 식약처는 설명헀다.

지난해 학교 주변 편의점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학원가·도서관 등 어린이가 자주 이용하는 장소 주변까지 포함해 수도권 157개 편의점이 사업에 참여한다. 

시범사업의 효과를 위해 기간도 기존 4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편의점에는 매장 입구 근처에 건강먹거리 코너 운영 매장임을 알리는 고유표지를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음료 등 당을 적게 사용한 음료와 과일·샐러드 등 어린이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의 진열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지물을 부착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 결과, 시범사업을 지속·확대하길 원한다고 답한 비율이 약 90%로 나타났다”며 “어린이들이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식생활 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