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비 농·수산물 1800건 안전점검 실시
여름철 대비 농·수산물 1800건 안전점검 실시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3.05.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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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농산물 대상 곰팡이·잔류농약 등 검사
식중독 예방 위해 위생관리·보관기준 준수 당부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는 무더운 여름철을 대비해 농·수산물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거·검사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31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검사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바닷물 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을 맞아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품목들을 집중 검사해 위해 발생 식품의 유통·판매를 막아 국민에게 안전한 농·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을 대비해 옥수수·대두 등 곡류와 두류 300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를 검사하고, 병해충에 따른 농약 사용 증가가 우려되는 상추·복숭아 등 채소류·과일류 500건에 대해서는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

넙치·조피볼락·소라 등 여름철 횟감으로 주로 소비하는 수산물 1000건에 대해서는 비브리오균 검사를 실시하며, 양식수산물 대해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집중되는 주요 항·포구 및 바닷가에는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을 배치해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 등의 수족관물을 수거해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농·수산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식품의 보관 온도와 습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경을 고려해 곡류·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온도 15℃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옥수수·땅콩 등 껍질이 있는 제품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등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 예방을 위해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칼과 도마는 머리·내장·껍질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 사용해야 한다. 특히,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사전 안전관리를 지속 실시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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