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 식품안전·에너지효율 잡는다
냉장고 ‘문’, 식품안전·에너지효율 잡는다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06.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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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서울시 등과 ‘냉장고 문 달기 확대’ 업무협약 체결
냉장식품 안전 향상은 물론 에너지 절감·탄소 중립에도 기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7일 서울시 서소문 2청사에서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를 비롯한 한국전력공사(대표 정승일, 이하 한전), 식품유통업체,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서울지역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3월부터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해 식품안전은 물론 에너지 절감과 탄소 중립에 기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서울지역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가 서울특별시, 식품유통업체,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서울지역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가 서울특별시, 식품유통업체,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서울지역 식품매장의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식품판매 매장에 도어형 냉장고 설치 ▲냉장고 문달기 설치비 지원 ▲개방형 냉장고의 문 설치‧운영과 관련한 기술지원과 정보제공 ▲소비자‧영업자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등이다.

특히 협약에 동참한 식품유통업체들은 서울지역 자사 지점의 개방형 냉장고를 도어형 냉장고로 전환하는데 적극 동참하고, 운영 성과를 검토해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체인스토어협회도 회원사들이 냉장고 문달기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동참해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설치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20억 원 무이자 융자를 지원하고, 한전은 비용의 일부(폭 624mm 도어 1장당 약 5만 원)를 지원한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시범사업 성과와 노하우를 식품유통업체에 공유하고, 소비자 인식도 조사 등에 기반한 홍보 전략을 마련해 소비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국민 캠페인(싱싱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영업자가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한 내용을 교육·홍보하는 등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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