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용 대형 냉장고/저장고 - 전일납품제 시행움직임에 따라 수요증가 될듯…
단체급식용 대형 냉장고/저장고 - 전일납품제 시행움직임에 따라 수요증가 될듯…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6.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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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식 기자재 리포트 21탄 단체급식용 대형 냉장고/저장고 -자동온도조절·정전 알림기능 등 기능성 제품 출시 잇따라

인천시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전일납품제를 본격 가동하면서 단체급식용 대형 냉장고 및 저장고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저한 식재료 검수와 물류비 절감을 통한 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있는 전일납품제의 성공 여부는 바로 저장시설에 달려 있다. 적정한 온도에서 식재료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업체들도 발 빠르게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단체급식소에서 사용하는 우수 대형 냉장고 및 저장고 업체들을 리포트한다.


전일납품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면서 단체급식소에서 사용되는 대형냉장·냉동고 및 저온저장고 시장이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도심지역 학교에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납품 지연에서부터 검수나 반품처리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산골 학교는 하루 사용하는 식재료의 양이 적어 전일 납품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급식현장에서 전일납품제의 필요성이 언급되면서 각 교육청별로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특히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10개 학교를 시범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09년 위탁급식 직영 전환과 함께 노후 급식시설 현대화 등에 3,814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앞으로 2011년까지 예산을 집중해 급식시설 현대화를 통해 학교급식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급식시설 현대화에 사용되는 예산을 냉장고 및 저장고 설치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저장시설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경기도는 G마크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학교에 저장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G마크사업단과 함께 관련 예산을 마련해 시범학교를 선정한 후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 G마크축산물을 사용하는 학교는 1,000여 개교에 달해 업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학교급식법에 의해 지자체에서 운영하게 될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전일납품제’는 필수적이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등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전초 기지다. 그런데 생산단가가 높은 친환경 농산물을 기존 물류시스템으로 공급하면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전일납품을 통해 물료비용을 최소화해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전일납품제를 통해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이는 저장시설은 대형 냉장·냉동고와 저온저장고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단체급식소에서 사용되는 대형 냉장·냉동고는 식재료 사용량이 많지 않은 작은 학교에서 다양한 식재료를 종류별로 구분해 저장할 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워크인 냉장고’로 불리는 저온저장고는 도심에 위치한 식수 1,000명 이상의 대형 학교들이 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학교의 경우 식재료의 사용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전처리가 되지 않은 농산물을 기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저온저장고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저온저장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들은 속속 단체급식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들에 대해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전일납품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전 우선적으로 15개 학교에 저온저장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 휴대폰으로 24시간 온도 관리

LG전자에서는 업소용 냉장고 제품으로 조립형, 일체형, 테이블형 3가지 타입, 총 15종의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냉장·냉동고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국내업계 최초로 냉장고를 분리시킨 조립형 냉장고를 출시해 조립구조 및 제어방식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조립형 냉장고는 분리와 조립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 손쉽게 설치하거나 이동할 수 있다.

테이블 냉장고는 뛰어난 냉각 성능은 물론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조리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조리실의 큰 공간을 차지하던 스텐드형 냉장고에 비해 조리실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체급식소에서는 냉장고에 보관된 식재료의 변질이 큰 걱정거리다.정상 작동을 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고장이나 정전과 같은 부득이한 상황에서는 사용자가 신속히 조치하기 어렵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업소용 냉장고에 관제시스템을 탑재했다. 냉장고의 내부 온도와 정전 여부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은 물론 제품에 문제가 생길 경우, 이용자의 휴대폰에 문자메시지로 관련 내용을 전송해 냉장고의 상태를 24시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윤응태 부장은 “관제시스템은 학교급식소의 식재료 전일납품제를 시행함에 있어 문제가 되는 냉장·냉동고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적절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업소용 냉장고는 마이콤센서가 내부 온도를 제어해 적정 온도가 유지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전력손실을 최소화시키는 절전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제품에 외부 온도를 감지하는 온도센서가 있어 한여름 더위에도 최적의 냉장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외부 온도 보상기능’도 갖추고 있다.

자연재해로 인해 정전이 되더라도 정전 이전의 온도를 기억해 전원이 가동되면 동일 온도대로 가동되는 ‘정전보상회로’도 장착해 항상 최적의 냉장 상태를 유지해 준다.제품의 온도 설정 범위가 넓어 식재료의 종류에 따라 냉동이나 냉장실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냉장고 소음을 가정용 냉장고 수준으로 낮춰 ‘냉각 성능이 강한 대형 냉장고는 소음이 크다’는 편견도 과감히 깨뜨렸다.
 

 

 

제일화인테크, 도난방지시스템까지 갖춘 ‘서빙고’

서빙고는 자연대류에 의한 냉기순환 방식을 채택해 소음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량은 감소시켰다.

서빙고는 저온저장고용 자연대류식 냉방장치와 집수조히터를 개발해 두 개의 특허까지 받았다. 이 장치는 증발잠열을 이용해 내부 온도편차를 최소화시켜 저장물이 시들거나 상하고, 건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지나친 냉각을 막는 효과도 있어 기존강제대류식보다 식재료를 신선하게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

서빙고는 드레인판의 온도센서를 장착해 얼음이 어는 결빙온도를 자동으로 감지, 적정 온도이하로 내려가면 발열선이 작동해 결빙을 방지한다. 또한 도난이나 이물질 투여 등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방범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은 부분 경계와 해제가 가능하고 원격으로도 컨트롤할 수 있다. CCTV 설치로 출입 인원을 관리할 수 있고 어린이 안전사고 등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전력 절감효과도 탁월하다. 제일화인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전력에서 확인한 평형별 전력 사용요금을 타사 제품과 비교실험한 결과 10평형은 54%의 요금 절감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제일화인테크의 서빙고는 저장고 내 온도 이상이 발생하면 본사 중앙AS센터에 알람 경보가 울려 고객과 각 지역 AS센터에 신속하게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했다. 동시에 빠른 대응을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쿨테이너, 특허 받은 엠보싱 저온저장고

㈜쿨테이너는 국내 최초로 개발되어 혁신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우레탄 엠보싱 다목적 저온저장고’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주)쿨테이너는냉장, 냉동, 예냉 겸용의 저온저장고를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관이나 단체, 농·수·축산물 생산자 및 식품관련 업체,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소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쿨테이너는 다년간 쌓은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유의 조립방식을 개발해 단열성을 높였다. 햇볕으로 인한 내부 온도 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내장재를 엠보싱으로 채택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특허를 받은 내부패널구조로 냉기를 골고루 분포시켜 저장물 전체에 냉기가 스며들 수 있게 했다.

항온 및 온도 보상 시스템을 채택해 저장 온도가 설정 온도에서 ±1℃를 벗어나지 않고 외부 온도 변화에도 저장물의신선도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저장고 바닥은 기초를 철골조로 구성해 내구성을 높였다. 실용신안을 획득한 크레인용 아이볼트와 지게차로 옮기기 쉽게 제품에 홀(hole)을 만들어 놓아 이동이나 고정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쿨테이너에서 직접 개발한 방열문은 타사에서 모방할 수 없는 디자인과 히팅 고무패킹 처리로 단열효과를 높였다. 기능성을 갖춘 방열문은 튼튼할 뿐 아니라 냉기 유출을 효과적으로 막아 저장물의 신선함을 오래도록 유지시킨다. ㈜쿨테이너에는 노동부가 인정한 다수의 우수 기능인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러한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품질시스템(ISO9001) 인증 및 환경시스템 인증(ISO14001)을 획득하여 품질의 퀄리티를 높였다. 신속한 A/S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과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라셀르, 전처리실과 조리실에서 동시 이용

냉장·냉동고 전문 생산 판매 업체인 라셀르의 모든 제품은 ‘디지털 마이콤 컨트롤’을 채용했다. 보관된 내용물에 맞는 적정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비밀이 바로 여기 숨어 있다.

일반적으로 냉장·냉동고는 고장이 나도 사용자가 바로 인식하기 어렵다. 때문에 라셀르는 제품의 고장과 같은 이상 징후가 생길 때 자가 진단을 해 제품에 특정 코드로 표시를 해주는 ‘에러모드(Error mode)’를 장착했다.

에러모드는 고장 원인별로 코드가 구분돼 있어 빠르게 원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라셀르는 단체급식소에서 사용하는 냉장·냉동고를 전처리실과 조리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양쪽에서 문을 열 수 있는 양문형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원재료가 전처리실에서 1차로 처리되면 냉장고에 보관하게 되는데, 이때 조리실로 다시 옮기려면 재료를 꺼내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라셀르의 양문형 제품은 반대편에 있는 조리실에서도 문을 열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 동선을 만들어 준다. 이는 전처리실과 조리실의작업 구역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어 위생관리는 물론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위생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라셀르의 제품 중에는 문을 유리로 만들어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한 세심함이 엿보인다. 냉장고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부 온도를 적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최적설계’에 있다.

싸이클 매칭(Cycle Matching)이라고 표현하는 이 최적설계는 오랜 실험에서 나오는 경험과 노하우가 바탕이 돼야 한다. 라셀르의 권병렬 부장은 “오랜 노하우와 보이지 않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온도를 유지시킬 뿐만 아니라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있는 내구성도 갖추고 있다”며 “이런 점들 덕분에 업소용 냉장·냉동고의우수 기업으로 꾸준히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라셀르는 직냉식 냉장고, 간냉식 냉장고, 양문형, 단문형, 유리문 채용 등 용도에 맞게 선택의 폭을 다양화했다.
 

 

 

유니크대성, 배수구 설치해 청소 편리

최신 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냉장·냉동고 전문업체 ㈜유니크대성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업소용 냉장·냉동고, 다목적 냉장·냉동고, 냉동 쇼케이스, 냉장 테이블, 반찬 냉장고 등 단체급식소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유니크대성의 제품들은 마이콤 디지털 자동온도조절기를 장착해 식품에 따라 적정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냉효율이 높아 식품을 항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부식방지 고효율 응축기를 채용해 강력한 냉장·냉동이 가능하고 최적의 냉동싸이클 설계로 제품 수명을 연장시켜 경제적이기도 하다.

고밀도 폴리우레탄을 단열재로 사용해 열손실을 최대로 줄이고 내부의 적정 온도를 최장 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한 외형의 타사 제품과 비교해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을 늘려 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제품 내부에 배수구를 설치해 성에를 제거하거나 냉장고 내부 청소를 할 때 생기는 물기를 일일이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유니크대성은 대형 냉장·냉동고와 함께 테이블로도 쓸 수 있는 냉장 테이블, 반찬을 적정 온도로 유지시켜주는 ‘반찬 전용 냉장고’, 다목적냉장·냉동고 등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제조, 유통하고 있다.

1985년 설립된 ㈜유니크대성은 성실, 신뢰, 도약이라는 3대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냉장·냉동고 업계에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글_한상헌 기자 hsh@f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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