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내내 붐빈 부스와 특별관, 영양(교)사들 주목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선경산업(대표 김종석)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책임 경영으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등 위생환경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위생환경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학교, 병원, 산업체, 군부대, 관공서 등 단체급식과 리조트, 호텔, 레스토랑 등에 필수적인 위생기기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으로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소독하는 자외선소독기와 교차오염을 예방하는 비접촉 자동 ‘UV수저·식판디스펜서’ ‘가스자동밥솥’ 등이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극성인 팬데믹 와중에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는 역할을 했던 이 같은 기기들은 이제 단체급식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선경산업은 이번 2023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에서 고용노동부의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이하 가이드)’를 실제로 구현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가이드에 핵심은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을 어떻게 조리 종사자에게 노출시키지 않고 외부로 배기하느냐가 관건.
가이드는 후드·덕트의 설치 위치와 조리실 내 급기·배기 기준 등을 세밀하게 제시하고 있지만, 아직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선경산업은 국솥 등의 위치와 높이를 가이드에 따라 구현하고, 이에 적합한 흡기장치가 장착된 조리도구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전시했다.
환기설비에 관심이 컸던 영양(교)사와 조리사,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급식전 3일 내내 선경산업의 전시 부스 방문은 물론 상담 요청이 쇄도했고, 실제 현장에서 장비를 구매하는 사례도 많았다.
선경산업 관계자는 “조리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을 전국에 많은 급식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