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업체 선정
인천시, 내년 학교급식용 친환경쌀 업체 선정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3.11.1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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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 열고 5업체 선정·가격 결정
10kg당 3만5280원으로 결정, 751개교에 총 3479t 공급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이하 인천시)가 지난 10일 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4년 학교급식 쌀 현물공급에 참여할 공급업체 선정 및 학교급식용 쌀 가격을 결정했다.

학교에 공급될 친환경 쌀
학교에 공급될 친환경 쌀

친환경쌀 현물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됐으며 인천지역 공립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 등 전체 751개교 약 32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서 인천시는 친환경쌀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총 2회에 걸쳐 업체들의 접수를 받아 6개 업체 중 5개 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선발된 업체 중에는 중증장애인 업체도 포함됐으며, 친환경쌀의 공급가격은 2023년과 같은 10kg 1포당 3만5280원(참드림, 삼광 기준)으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쌀 공급을 위해 2024년 무상급식비 예산 821억 원 중 약 131억 원을 쌀 현물공급 지원 예산으로 별도 편성했다. 이에 따라 내년 1년간 공급되는 친환경 쌀의 물량은 3479t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업체는 오는 12월 초 계약을 체결해 2025년까지 친환경 쌀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한 쌀은 오는 12월 중순부터 공급을 시작하며, 지역 생산 친환경쌀을 우선 공급하고 친환경 쌀이 소진될 경우 GAP 인증 쌀로 대체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농산물, 축산물 등 현물공급 품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쌀 생산, 가공, 유통 전 과정에 거쳐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각 학교로 공급될 쌀에 대해 월 1회 이상 잔류농약 검사, 단백질, 수분, 미질 등을 검사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쌀이 학생들에게 공급되도록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김정회 농축산과장은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그동안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급식을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 추진 중인 먹거리 종합계획, 공공급식 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순조롭게 진행해 인천 급식시스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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