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 명칭에 대해 여러 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북어(北魚)란 주로 경기도 이남 지방에서 명태 말린 것을 가리키는 명칭이지만, 전설에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고려시대에 강원도에서 불리어진 명칭으로‘북방 바다에서 온 고기’란 뜻에서 북어(北魚)라 했다. 당시이것이 강원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고 있었으나 무명어(無名魚)의 고기는 먹어서 안 된다고 하는 속신 때문에 사람들이 먹지 않아 그 어업도 흥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뒤 함경도에서명태란 명칭이 붙은 후부터는 널리 이용하게 됐다고 한다. 조재삼(趙在三)의『송남잡지(松南雜識)』에는‘명천(明川)에서 태모(太某)라는 사람이 생선을 잡았는데 이름을 몰라 지명의‘명(明)’자와 잡은 사람의 성을 따서 명태라고 이름 붙였다’고 기록돼 있다. 또 함경도와 일본 동해안 지방에서는 명태 간으로 기름을 짜서 등불을 밝혔는데‘밝게 해 주는 물고기’라는 뜻으로 명태(明太)라 불렀다는 설이 있고, 함경도 삼수갑산의 농민들 중에는 영양 부족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된 사람들이 많았는데 해변에 나가‘명태 간을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해 명태라고 불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재료
북어 300g (두마리)
(소스) 진간장 4Ts, 물 2/3컵, 설탕 2Ts, 다진 파 2Ts, 다진 마늘 1Ts, 참기름 4ts
깨소금 4ts, 후추 1/8ts, 실고추
조리법
1. 통북어는 두들겨 물에 담가 하루 동안 불렸다가 반으로 갈라 비늘, 지느러미,
꼬리와 뼈를 갈라내고 5cm 길이로 토막 낸다.
2. 준비된 소스 재료를 잘 섞어 양념 소스를 만든다.
3. 냄비에 북어를 넣고 양념장을 넣은 다음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끓인다.
4. 끓기 시작하면 은근한 불에서 서서히 조려낸 후 파채, 실고추를 올린다.
TIP
1. 북어는 충분히 불려야 소스가 잘 베어든다.
2. 식성에 따라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첨가해도 좋다.
3. 찜의 특성상 수분이 적기 때문에 조리 시 타지 않게 주의한다.
4. 양념장을 자주 끼얹어 줘야 양념소스가 잘 베어든다.
5. 뚜껑을 덮고 조리하면 풋내와 비린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6. 코다리나 황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