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급식 로봇 도입 예산 통과될 듯
경기도의회, 급식 로봇 도입 예산 통과될 듯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3.11.3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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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찬 도의원 "급식 로봇 도입해 종사자 건강권 확보해야"
27일 교육청 예산안 심의서 로봇 도입 예산 편성 강력 촉구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조리 종사자의 노동강도와 조리흄 피해 최소화 등 급식 로봇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에 급식 로봇 시범사업 예산이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한원찬 도의원(국민의힘,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2024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 조리 종사자의 구인난과 건강권 확보를 위한 급식 로봇 도입 예산 편성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원찬 경기도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한원찬 경기도의원이 질의하는 모습.

이날 질의에서 한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선보인 급식 로봇을 언급하면서 "볶음, 튀김, 국·탕 조리에 로봇 4대가 투입돼 조리함으로써 조리 종사자의 노동강도가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튀김 조리 등 조리흄 위험이 있는 일을 로봇이 맡는다면 조리 종사자분들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조리 종사자 구인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대량 음식을 조리해야 하는 급식 특성상 반복적인 힘을 써야 하는 일부터 튀기거나 볶는 등 위험 요소가 많은 일들은 로봇으로 대체해 효율성과 종사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최종 예산이 확보된다면 조리 종사자가 부족한 현장부터 시범사업 형태로 급식 로봇을 투입해야 한다"며 "남아있는 예산 심의과정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심의가 이뤄지기를 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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