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농업기관 최초 중기부 '윈윈 아너스' 선정
aT, 농업기관 최초 중기부 '윈윈 아너스' 선정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3.28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냉동 김밥 수출 성공 등 '동반성장 파트너십 성과' 인정
농업기관 최초로 2기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쾌거 이뤄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가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 프로젝트’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윈윈 아너스 프로젝트는 공공기관 또는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한 사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에 처음 시작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윈윈 아너스 기념패'를 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춘진 aT 사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주) 농업회사법인 대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업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윈윈 아너스 기념패'를 받았다. 김춘진 aT 사장(우),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 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주) 농업회사법인 대표(좌).

aT는 국산 쌀 냉동 김밥 제조기업의 수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농업기관 최초로 2기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aT는 쌀 수요 감소와 고환율로 인한 수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쌀가공식품인 '냉동 김밥'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왔다. 냉동 김밥에는 국산 김 또한 원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농식품과 수산식품의 동반성장 의미도 더해진다.

사실 김밥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우리나라 대표 길거리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원재료 보관관리 등을 이유로 수출할 수 없는 품목이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aT는 협력기업 '복을 만드는 사람들(대표 조은우)'과 함께 육류 수출제한과 짧은 유통기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비건 김밥'을 개발하고 상품화했다. 나아가 원활한 해외시장 정착을 위해 현지 소비자 대상 활발한 마켓 테스트와 인플루언서 연계 판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했다.

그 결과 냉동김밥은 미국, UAE 등 해외 주류 유통채널 입점이 성사되고, 해외 SNS상에서도 냉동김밥 열풍이 일었다. 특히 미국 입점 유통업체 전 매장에서 품절 대란이 이는 등 지난 2023년 협력기업의 수출 실적은 2022년보다 2배 뛰었으며, 국가 전체 쌀가공식품 수출도 19.5% 증가한 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우수한 제품과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의 성장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지원으로 국산 쌀 소비 확대와 K-푸드 수출 증대 등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단순 시혜성 지원 수준을 넘어 중소기업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