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봄철 ‘국민 먹거리 안전’에 총력
정부·지자체, 봄철 ‘국민 먹거리 안전’에 총력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4.1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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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600여 곳 위생실태 점검
전국 지자체, 학원 등 급식소와 식품 취급시설 합동 지도·점검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정부와 각 지자체들이 식중독 예방과 국민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해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60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경기도 합동점검단이 단체급식소 조리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합동점검단이 한 단체급식소의 조리실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특히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등 가정의 달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원료 기준·규격준수 여부,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 부당한 표시·광고, 기타 위생관리 등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품을 대상으로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기능 성분 함량과 중금속, 대장균군 등을 검사하고, 수입 제품은 통관단계 정밀검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들도 청소년 수련시설 및 학원 등 급식소와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 이하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역 내 청소년 시설 및 기숙학원 등 청소년 이용 급식소와 식품 취급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19일까지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합동점검단은 급식소 등에서의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종사자 건강진단 ▲보존식 보관 의무준수 여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을 살피고, 식중독 예방수칙 안내 및 홍보와 위생점검 시 식중독 발생 우려 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한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 이하 경남도)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관내 학교급식에 부식과 육류 등을 납품하는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축산물판매업소 등 140여 곳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점검단은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시설기준 준수 여부와 종사자 위생관리, 식자재 보관 및 관리상태, 운영실태 등을 불시 점검해 불성실업체 17곳을 적발했다. 

이번 합동점검에는 경남도를 비롯한 예하 시·군, 경남교육청·교육지원청 등과 학교급식 식자재 관련 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남도는 점검에서 거래명세 허위 작성, 위장 운영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3개 업체에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한 14개 업체는 3개월에서 12개월간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이용 정지 대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 마산합포구(구청장 문상식)도 급식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급식소 17곳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까지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종사자의 건강진단 여부 ▲집단급식소 조리실 환경과 칼, 도마 등 조리도구 관리에 관한 사항 ▲식재료 유통기한 확인과 원료재료 관리 ▲식재료 전처리·조리·후처리 등 공정관리에 관한 사항들로 이뤄졌다.

수도권의 한 학교 영양교사는 “매번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와 신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는 식중독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교육청에서도 대대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며 “학교를 비롯한 단체급식은 무엇보다 다수가 이용한다는 점에서 위생 사고가 발생하면 그 여파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발생하는 식중독 등 사고를 보면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경향도 많아 선제적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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