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돌봄은 '늘봄', 송파 돌봄은 '키움'
학교 돌봄은 '늘봄', 송파 돌봄은 '키움'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4.1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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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키움센터, 재능계발 등 통해 돌봄 차별화
총 19개소 운영, 5년간 누적 이용자만 3260명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정부가 늘봄학교 운영 등 돌봄 공백 해소에 집중하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송파키움센터'를 통해 단순 돌봄을 넘어 재능계발 기회도 제공하는 활동을 펼쳐 관심을 받고 있다.

키움센터는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돌봄서비스로 2019년 시작됐다. 현재 송파구는 1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방이1동 키움센터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인 '서도소리' 교육을 하는 모습.
방이1동 키움센터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인 '서도소리' 교육을 하는 모습.

키움센터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월 5만 원으로 쉼, 놀이, 간식, 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5년 차인 송파키움센터 누적 이용자는 3260여 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연평균 등록률이 130%를 기록해 서울시 평균보다 5%p 높을 만큼 호응이 좋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키움센터는 단순 아동 보호 기능을 넘어 누구나 마음껏 배우고,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송파구 자체 예산을 투입해 차별성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송파키움센터는 지역 센터별 특화프로그램을 진행해 타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먼저 방이1동 키움센터는 2021년부터 3년째 무형문화재인 '서도소리' 교육을 진행 중이다. 한국문화재재단 지원사업과 연계한 교육으로 1학년 때부터 이 수업을 들은 아동 2명은 지난 2년 연속 '전국 서도소리 경연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락2동 키움센터는 K-팝 댄스 수업을 운영해 지난해 서울시 주최 '어린이 꿈 축제 상상 플레이 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쾌거를 안았다. 당시 수상작은 환경문제를 K-팝 댄스에 접목한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락본동·위례동·장지동 키움센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중받기 힘든 아동 권리 중 '놀 권리'를 알리기 위해 아동들이 중심이 된 '놀이터연구소' 활동 등 특별한 인권교육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밖에도 송파구는 키움센터 아동들이 지역사회 활동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담그기, 동 축제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으로 성금 기부 등을 실시했다.

지역사회 활동 일환으로 오는 5월1일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놀이마당에서 가족 초청 운동회인 '송파키움올림픽'을 개최한다. 이는 올 하반기 열리는 파리올림픽과 연관된 주제로 아동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여해 양궁, 컬링, 줄다리기 등을 겨룰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올해 11월 장지동에 송파키움센터 20호점을 열고, 2026년까지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해 총 22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 청장은 "송파키움센터는 학교 돌봄과 차별화해 지역 돌봄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민간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등 양육 부담을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 19개의 키움센터 중 융합형인 오금동(11호점)센터와 잠실본동(15호점)센터는 연중 급식(석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형 센터인 17개소는 방학 중에만 급식을 하고 있다. 급식단가는 서울시 예산 7000원에 송파구 예산 1000원을 더해 총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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