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에서 이동급식까지 날개 단 '마포 효도밥상'
조리에서 이동급식까지 날개 단 '마포 효도밥상'
  • 안유신 기자
  • 승인 2024.04.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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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효도밥상 반찬공장' 15일 준공식 개최
밥·국·찬 조리해 공급… 하반기 1500명으로 확대

[대한급식신문=안유신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추진한 고령 어르신 특급 돌봄 정책 '주민참여 효도밥상(이하 효도밥상)'이 기존 현장 조리방식에 이어 거점형 이동급식까지 더해져 효율적 운영과 사업 확산에 날개를 달았다.

효도밥상은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점심과 안부·건강 확인은 물론 고립도 예방하는 마포구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으로, 지난해 4월 7개 급식기관과 160여 명의 독거노인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17개 급식기관과 500여 명의 참여 어르신으로 확대되면서 평균 이용률이 90%에 달하는 등 만족도가 높아 사업 확대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1000명 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효도밥상 반찬공장 내부 모습.
1000명 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효도밥상 반찬공장 내부 모습.

마포구는 효도밥상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건립에 돌입했던 급식조리센터 '효도밥상 반찬공장(이하 반찬공장)'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1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찬공장이라는 명칭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반찬공장은 하루 1000명 분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연면적 246.19㎡ 규모로 건립됐다. 총 지상 2층인 반찬공장 1층에는 조리, 포장, 세척, 식자재 보관실과 취사실 등 조리 공간이 마련됐으며, 2층은 직원들을 위한 사무실과 휴게실을 갖췄다.

이번 반찬공장 건립에는 마포구 소재 기업 (주)한샘의 통 큰 후원이 있었다. 한샘은 반찬공장 2층에 주방시설과 책상 등 가구를 지원하고, 효도밥상 경로당 3곳에도 주방 시공과 가구를 후원하는 등 마포구민을 위한 효도밥상 사업에 큰 힘을 보탰다.

현재 효도밥상 급식기관으로는 아현노인복지센터, 아현실버복지관, 용강노인복지관, 뉴미가, 우리마포복지관, 죽이랑밥이랑, 마포노인종합복지관, 해든 한식뷔폐, 혜원식당, 풍년한식뷔폐, 청주식당, 송가네 감자탕, 마포나루, 스트렁큰, 아빠밥상, 이천억 갈비, 오복가정식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이동형 급식기관은 은경교회, 새로운교회, 선학원 만덕선원, 신수동주민센터, 아현문화건강센터, 공덕행복주택, 석불사, 서교동 주민센터, 다운교회, 일심교회, 주님의교회, 새소망교회, 쌈지경로당, 열림교회, 하늘빛교회를 대상으로 운영 중에 있다.

마포구는 준공식을 기점으로 효도밥상 신규 급식기관 6개소 운영을 시작하고, 1주일간 시범운영을 거친 후 오는 22일 9개소의 급식기관을 추가 개소해 이달까지 총 15개 급식기관에 반찬공장 음식을 배송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는 기존 경로당 2~3곳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지역 경로당으로 본격 확대하는 등 1000명의 이용자를 추가 모집해 총 1500명의 어르신에게 효도밥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효도밥상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반찬공장을 통한 효율적인 효도밥상 급식 시스템은 향후 더 많은 어르신들이 효도밥상을 이용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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