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소재 한 음식점의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집단발생
경남 김해시 소재 한 음식점의 황색포도알균 감염증 집단발생
  • 자료-질병관리본부
  • 승인 2011.10.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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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2010년 12월 28일 17시 30분 김해시 ○○병원 응급실에 A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10명이 A아파트 인근 식당에서 당일 12시경 점심식사(점심특선) 후 구토, 복통, 설사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 응급실로 내원함에 따라 ○○병원 원무과 담당계장인 김○○이 김해시보건소에 신고했다. 김해시보건소에서는 당일 18시경에 ○○병원을 방문 병원응급실에서 진료중인 유증상자 10명 전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Inspection
조사디자인은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했다. 2010년12월 28일 12시경 ○○음식점에서 점심(점심특선)을 제공받은 10명을 대상으로, 사례조사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수인성 식품매개 질환 사례조사서를 이용해 1:1직접 면접법으로 유증상자 10명 및 조리종사자 5명 전원에 대하여 작성했다. 신고당일 ○○병원을 방문하여 유증상자(10명)에 대해 검체 채취(직장도말)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위생과와 협조 공동노출지점으로 의심되는 ○○음식점을 방문 식품(굴, 누드김밥, 과메기, 해파리냉채, 새우초밥) 및 환경검체(칼, 도마)를 채취했다. 또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면서, 조리종사자에 대하여 직장도말검체를 채취 검사를 실시했다. 김해시보건소에서 배양검사를 실시하면서 그중 유증상자 10명에 대하여는 김해시보건소 자체검사와 병행하여 경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채취 검사를 의뢰했다.

전날 검사하였던 15건의 직장도말검체에서 그람양성균이 검출되어 계대배양 조치했고 ○○음식점에서 식사 후 구토, 복통, 설사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인근지역 의료기관 및 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면서 특이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또한 12월 28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에 대한 추적관찰결과 10명 전원이 응급실 진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서 당일 날 전원 퇴원했고 이후 증상 악화된 사례는 없었으며 추가 발생한 사례 또한 없음을 확인했다.

Solution
이번 김해시 집단 구토, 복통 사건은 유증상자에게서 검출된 균은 2가지였고 유행곡선상 단일노출에 의한 노출로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검출된 균의 잠복기가 2~8시간인 황색포도알균과 3~10일인 아데노바이러스가 포함됐다. 12월28일 송년회를 겸한 점심식사 이전의 동일한 노출지점을 찾을 수 없었던 점을 고려해 볼 때 ○○음식점에서 점심특선으로 제공된 음식중의 일부가 황색포도알균에 노출되어 적정한 온도 및 습도에 따른 증폭과정을 거쳐 유증상자에게 제공되어 집단감염을 일으켰을 것으로 추측된다. 점심특선으로 제공된 음식물은 전량 폐기되어 수거 검사할 수 없었고 저녁에 제공될 음식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원인균이 검출되지 않아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할 수 없었다. 조리종사자에 대한 위생점검과 식당환경조사, 환경검체에 대한 배양검사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감염경로 또한 파악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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