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축산물 가격, 안정세 보일 듯
여름철 축산물 가격, 안정세 보일 듯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5.27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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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5월 한우·돼지고기·닭고기 등 수급 상황 양호"
축산물 공급 수시 점검, 할인행사 등 소비물가 적극 관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정부가 올 여름철 주요 축산물 소비자가격에 대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5월 기준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수급 상황이 양호해 앞으로 가격안정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27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농림축산식품부 전경.

농식품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축산물 공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축산물 할인행사 등을 통해 여름철 소비자물가 안정과 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농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우와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증가해 5월 기준 소비자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5월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돼지고기와 닭고기 가격이 높아지는 시기였으나 올해는 긴급 가격안정대책 추진 등으로 가격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먼저 한우 도매가격은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하락했으며, 소비자가격도 8.3% 감소했다. 한우의 경우 공급 물량이 평년 대비 20~25% 증가해 당분간 가격 약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는 도축 물량과 수입량이 증가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소비자가격은 10.5% 낮은 상황이다. 

닭고기도 종계 사육 확대와 생산성 회복, 계열사 추가 입식 등으로 공급이 증가해 육계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5.3%, 7.8% 각각 하락했다. 닭고기는 여름철 삼계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나 올해는 병아리 공급 여력이 충분해 가격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7~8월 폭우·폭염에 따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입식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종계 생산주령 연장(64주령→제한없음), 종란 수입 등의 조치를 추진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을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산란계 사육 마릿수와 일일 계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2.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계란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전년 대비 3.0%, 0.9% 각각 하락했다. 여름철 생산성은 일시적으로 감소하나 산란계 사육 마릿수의 증가로 계란 생산량은 현 수준(약 4763만개/일)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시행된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따라 음용유와 가공유 가격이 달리 적용되고 있으며, 2년 단위로 음용유 소비량을 반영해 용도별 원유 구매량을 협상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계청에서 발표 예정인 2023년 생산비 조사 결과, 생산비가 2022년 대비 ±4% 이상 변동되면 올해의 경우 물량과 가격에 대한 협상이 동시 진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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