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로당급식 추진 ‘본격화’
서울시 경로당급식 추진 ‘본격화’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5.27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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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년 제1차 추경 예산에서 47억 원 편성
주 3일에서 5일로... 양곡비 등과 중식 도우미도 지원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서울에서도 경로당급식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 이하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단계적으로 주 5일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주 3일 제공이었다.

경로당급식은 단순히 밥 한 끼 먹는다는 것을 넘어 서로의 안부를 챙기고 고독감도 줄여주는 등 긍정적인 역할이 크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급식을 먹는 모습.
경로당급식은 단순히 밥 한 끼 먹는다는 것을 넘어 서로 안부를 챙기고, 고독감도 줄여주는 등 긍정적인 역할이 크다. 사진은 경기도의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급식을 먹는 모습.

서울시는 주 5일 경로당 중식 제공 확대를 위해 총 47억 원(양곡·부식비 17억 원, 중식 도우미 30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현재 서울시 관내 운영 중인 경로당은 총 3489개로, 이 중 노인들에게 중식을 제공하는 곳은 3090개(88.6%)다. 하지만 3090개 중 주 5회 중식을 제공하는 경로당은 816개에 그쳤다.

이에 서울시는 7월부터 기존 경로당별 연간 8포(1포 20㎏) 지원하던 양곡비를 12포로 늘린다. 또한 부족한 2일치 부식비와 경로당 중식 도우미 지원인력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단계적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3090개 중 2792개소(80%)의 경로당에서 주 5일 중식 제공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주 5일 중식 제공으로 노인들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는 물론 사회적 활동이 강화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의 부담 또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식 제공이 확대되면 노인들이 경로당을 찾는 빈도가 증가하고, 소통을 통한 사회적 교류와 활동이 촉진돼 우울증 예방과 심리적 안정감 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노인소득 빈곤율(40.4%)이 높은 상황에서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이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연대하며, 고립·고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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