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으로 둔갑한 일반식품들 ‘덜미’
‘명약’으로 둔갑한 일반식품들 ‘덜미’
  • 강은정 기자
  • 승인 2024.06.03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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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온라인 게시물 불법·부당광고 232건 적발
건기식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 꼼꼼히 확인해야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현혹하는 부당광고를 반복한 업체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온라인 게시물 232건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사이트 차단 요청을,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전경

주요 위반 내용으로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34건, 57.8%)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67건, 28.9%) ▲일반식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12건, 5.2%) ▲구매후기 또는 체험기 등을 이용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10건, 4.3%)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능 등에 대해 표현한 거짓·과장 광고(9건, 3.8%)다.

구체적으로 일반식품을 ‘관절 및 뼈 건강’ ‘관절영양제’ 등 식약처의 기능성 인정을 받은 것처럼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했고, ‘감기예방’ ‘치주염 예방’ 등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한 경우가 있었다. 

또한 일반식품을 ‘천연소화제’ ‘변비약’ 등 의약품으로 인식하게 하거나 ‘코로나로 기침 가래 때문에 고생했는데 처방받은 약보다 더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제품’ 등 구매 후기 또는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시킨 사례도 있었다. 이외에도 ‘주름방지’ ‘피부노화방지’ ‘피부미백’ ‘모발케어’ 등 신체조직의 기능·작용·효과·효능에 대해 거짓·과장한 경우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하거나 의약품으로 인식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하는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며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에는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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