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급식실’ 오명 벗을까?
‘죽음의 급식실’ 오명 벗을까?
  • 강은정 기자
  • 승인 2024.06.05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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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대 전남도의원, ‘급식 관계자 환경 개선 조례안’ 발의
지난 4일 전남도의회 교육위 통과, 18일 본회 의결만 남아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고강도 노동과 열악한 환경으로 ‘죽음의 급식실’로 낙인찍힌 학교급식실이 그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박형대 전라남도의원(진보당)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학교급식 관계자 근무환경 개선 지원 조례안’이 지난 4일 열린 제381회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박형대 전남도의원

학교급식 관계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마련된 해당 조례안은 오는 18일 전남도의회 제381회 정례회 본회를 통해 최종 의결만 앞두고 있다. 

조례안에는 ▲학교급식 관계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 ▲급식기구 현대화 지원 확대 ▲조리실무사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대체 전담 인력제 운영 ▲적정 인력 보장 등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업무 효율성 증진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학교급식실은 폐암 발생과 잦은 사고로 인해 죽음의 급식실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노동환경이 좋아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급식은 교육의 연장선으로써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과 건강이 곧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으로 직결된다”며 “급식실 관계자들의 폐암 및 안전사고 소식이 사라지고, 가장 좋은 교육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남교육청이 책무와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받아들여 직종 간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지난 1년간의 토론과 조정을 거치는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거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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