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자율급식, ‘학생주도형 급식’
또 하나의 자율급식, ‘학생주도형 급식’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6.13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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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영양교사 대상 연수 열고 주요 사례 공유
학생회장 공약과 연계하거나 학생들 추천 식단 운영 등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교급식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는 ‘자율선택급식’에 이은 또다른 형태의 자율급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이하 충남교육청)이 13일 충남교육청 과학교육원에서 영양교사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급식의 현장 적응력 강화를 위한 '2024학년도 영양교사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이 진행한 2024년 영양교사 배움자리 행사 모습.
충남교육청이 진행한 2024년 영양교사 배움자리 모습.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 실천 중심의 영양·식생활교육 운영 ▲영양상담 교육 ▲학생과의 효과적인 소통 방법 등 실천력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주목받은 프로그램은 학생자치회를 통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교급식 문화 사례였다. 충남교육청은 ▲학생회장 공약과 연계한 급식 프로그램 ▲학생 추천 식단 운영 ▲학생자치회 내 급식 관련 부서 예산 운영 등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의 영양교사들은 학생들의 주도성을 높이는 다양한 교육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학생들이 만드는 급식’이라는 테마는 최근 여러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다. 일례로 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 이하 대구교육청)이 추진하는 ‘맞춤형 건강급식 운영학교’로 선정된 대구 북동중학교(교장 김명식)는 학생들이 직접 급식 식단 작성에 참여하는 ‘학생 참여 식단제’를 실시하면서 크게 호평받았다. 북동중은 학교급식 표준 레시피와 더불어 선택급식(골라먹는 급식), 리턴즈 식단(다시 먹고 싶은 식단) 게시판 비치 등을 실시했고, 도전 골든벨(셀프 배식쿠폰 발행)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울산광역시 약사고등학교(교장 강영옥)도 학생자치회의 활동을 학교급식과 연계했다. 학생자치회는 정기적으로 급식 식단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로 전달하고, 급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학생들에게는 매점 이용 쿠폰을 주는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황석연 충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은 곧 급식의 질에 달려 있으며, 이는 현장의 선생님들이 노력해주신 덕분”이라며 “학교급식을 통한 인성·계기교육과 시대·환경 변화에 맞는 급식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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