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조리 종사원 처우… 시급한 대안
열악한 조리 종사원 처우… 시급한 대안
  • 강은정 기자
  • 승인 2024.06.14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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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국표 서울시의원, 실질적인 방안 및 조속한 개선 촉구
강도 높은 노동, 낮은 처우… 자발적 퇴사에도 해결 더뎌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학교급식실 환경 등 조리 종사원의 처우 개선이 너무 더딘 만큼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우선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홍국표 서울시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제32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학교급식실 조리 종사원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처우를 즉각 개선해줄 것을 조희연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홍국표 시의원

최근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조리 종사원들의 잇따른 퇴사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부실한 급식이 제공돼 사회 문제로 불거졌음에도 아직 이렇다 할 근본적인 대처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에 따른 지적이다.

학교급식실 조리 종사원은 조리과정에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흡입할 수밖에 없는 공간에 근무하면서 각종 근골격계 질병까지 달고 살 정도로 강도 높은 노동을 요구받고 있다. 여기에 처우마저 낮아 자발적 퇴사가 급증하고 있고, 이들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채용공고를 내도 응시자가 부족해 정원을 채우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홍 의원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기본급이 200만 원도 채 되지 않는 낮은 처우 때문에 조리 종사원의 중도 퇴사가 많다”며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의 경우 조리 종사원 결원율이 27.6%나 돼 학교급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무환경은 조리 종사원 생명과 직결되는 것은 물론 학생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관련 문제 해결 속도가 너무 더디며, 교육청이 내놓은 대안들 역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또 “교육청은 환기시설 개선 가이드라인 수립, 조리용 로봇팔과 식기렌탈세척 사업 등을 통해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해나가겠다는 복안이지만, 이 사업들이 조리 종사원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은 될 수 없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조리 종사원들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다양한 대안들을 개발하고 시도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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