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 제정으로 2년마다 정기검진 지원 가능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이 올해 급식종사자 검진을 공립학교뿐만 아니라 국립학교 및 원아 수 50인 이상 사립유치원까지 대폭 확대, 실시한다.
전북교육청은 급식종사자의 폐암 조기 발견과 건강증진을 위해 2024년도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도내 국‧공‧사립학교 유‧초‧중‧고‧특수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소속된 근로자 중 검진을 희망한 급식종사자 2060여 명이다. 특히 올해는 도내 모든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공립학교뿐만 아니라 원아 수 50인 이상 국립학교 및 사립유치원까지 검진 지원 대상을 대폭 늘렸다.
또한 지난해 ‘전북교육청 급식종사자 폐암 검진 지원 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2년마다 정기적인 폐암 검진 지원도 가능해졌다는 것이 전북교육청의 설명이다.
검진을 희망한 급식종사자는 오는 10월 말까지 폐암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기관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저선량 흉부 CT’ 촬영 검진을 받으면 된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자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 검진 및 필요시 산업보건의 건강 상담 등을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폐암 검진 지원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부담 작업이 많은 근로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해 맞춤형 운동, 근골격계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급식종사자를 포함한 현업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2022년 고용노동부 임시건강진단 통보에 따라 ‘급식 종사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 자’에 한해 폐암 검진을 지원해 왔으나,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검진 대상을 전체 급식종사자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