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채소값 상승 우려에 농식품부 '발끈'
장마철 채소값 상승 우려에 농식품부 '발끈'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7.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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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채소값 20~30% 이상 상승...장마 이후 더 오를 것"
농식품부 8일 보도자료 "계절적 요인, 불안감 조성 말라" 반박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언론들의 연이은 장마철 채소값 상승 지적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장마철에는 상추, 시금치 등 엽채류의 가격 상승 경향은 있지만, 현재 가격은 전·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한겨레는 8일 ‘장마철 채소값 들썩…또 금상추될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5일 기준 적상추 소매가격이 100g 당 1178원으로 일주일만에 17.3%, 한 달 전보다 35.1%가 올랐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이 채소값 상승을 우려하자, 농식품부는 8일 반박자료를 내고 "채소값은 전년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일부 언론들이 채소값 상승을 우려하자, 농식품부는 8일 반박자료를 내고 "채소값은 전년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반박했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알배기배추(쌈배추)도 한 포기에 3032원으로 26.0% 올랐다. 이는 한달 전에 비해 29.1% 오른 것이며 평년 가격(최근 5년간 최대·최소값을 뺀 평균값)에 비해서도 23.5% 비싼 편이다.

앞서 서울경제는 ‘상추 17%·시금치 30% ↑… 장마철 채소값 들썩’이라는 제목의 7일자 보도에서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당 1276원으로 1주일 만에 30.1% 상승했다”면서 “당근도 1kg당 6177원으로 평년보다 74.8% 높은 가격을 내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마가 끝난 후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작물 가격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폭염과 태풍 등 기상 여건 악화로 공급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언론들이 심상찮은 채소값 상승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자 농식품부는 8일 반박자료를 내고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물가 불안감을 줄 수 있다”며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농식품부는 “상추와 시금치는 고온과 계절적 수요 증가로 통상 여름철에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7월 상순 현재 상추와 시금치 도매가격은 각각 4kg당 2만6315원, 4kg당 2만630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0.6%, 14.5%가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계절적으로 가격 상승이 일반화되어 있는 특정 품목을 대상으로 본격적 장마가 도래하기 전인 지난달 또는 일주일 가격과 단순 비교하여 급격히 가격이 상승하였다는 내용의 보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추 등 시설채소류는 농촌진흥청,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폭우에 의한 시설 침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침수 발생 시에는 빠른 복구 지원을 통해 신속한 재정식을 유도하는 등 수급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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