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수련회서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 보여
교회 수련회서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 보여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4.08.0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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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기독교 수양관서 40여 명 구토·설사 증세
출장뷔페 음식이 원인 추정, 가검물 및 조리기구 검사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교회 수련회에 참가한 중·고등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지역의 출장뷔페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음식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일 경기 광주시(시장 방세환)에 따르면 전날인 31일 새벽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한 기독교 수양관에서 중·고등 학생 4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양관 측은 의심증세 발생 즉시 광주시에 신고하는 한편 학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 조치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의 연구자가 수거한 식자재로부터 식중독균을 검사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에서 교회 수련회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 사진은 경기보건환경연구원의 식중독균 검사 모습. 

수양관에서는 수도권의 대형교회를 비롯해 여러 교회에서 온 240명의 중·고등 학생과 인솔자 등이 참가한 연합수련회가 열리는 중이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수련회는 31일 퇴소 예정이었다. 

보건당국은 참가자들이 수련회 동안 먹은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자들은 수련회 동안 광주의 모 출장뷔페를 이용해 식사를 해결해왔다. 광주시보건소는 출장뷔페에서 제공하고 남은 음식과 조리기구 등을 확보하였으며 현재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식중독균 검사를 하고 있다. 

식품위생과 관계자는 “40여 명 이외에는 아직 추가로 확인된 의심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며 “환자 가검물 및 조리기구 등에 대한 검사결과는 일주일 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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