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없는 상호코칭 협업 조리 연수로 급식 현장 역량 강화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경북교육청)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024년 조리사 학교급식 전문성 강화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급식 조리사들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학교급식에서 편의식과 HMR 제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조리 방법을 연구하자는 목적으로 열렸다.
연수에는 총 90명의 공무원·교육공무직 조리사가 참여했으며 경력 5년차 미만의 저경력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연수는 경북생활과학고등학교(구미, 29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영주, 30일),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경주, 31일) 등 관내 조리 특성화고등학교 3교에서 권역별로 나눠 진행됐다.
외부 강사 없이 연수참가자간 상호보완적인 협업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는 조를 나누어 주어진 음식에 대해 조원들끼리 조리법과 학교급식 적용 방법을 구상하고 조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조별 비교를 위해 각 조가 메뉴를 중복해 조리하고 완성된 음식을 함께 시식한 후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조의 조리법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조리사는 “강사가 없는 연수라고 해서 실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지 걱정했지만, 실제 연수에서 다른 조리사들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받을 수 있어 조리사로서의 역량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병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기술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여 다양한 양질의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가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급식종사자들의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 과정을 더욱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