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암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등도 예방
커피, 암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등도 예방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4.08.28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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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러스킨대학 연구팀, 커피의 7가지 건강상 혜택 연구
하루 4잔 이상 커피 마시면 자살 위험도 절반으로 줄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커피가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의 예방을 돕는다는 기사가 영국 저명 일간지에 게재됐다. 해당 기사에서는 커피가 간경화·간암 예방 등 간 건강에도 이롭다고 보도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영국의 일간지 ‘더 선(The Sun)'은 ‘암 위험 감소부터 침묵의 살인자를 막는 것까지? 커피가 당신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7가지 방법’이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대학 생물의학과 저스틴 스테빙 교수가 선정한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7가지 혜택’을 소개했다.  

우리 국민들의 '칼륨' 성분 섭취에 커피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커피의 7가지 건강상 이점을 정리한 언론보도가 나와 관심을 끈다. 

스테빙 교수는 기사에서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에는 건강에 유익한 비타민 B군(리보플래빈·판토텐산·티아민·니아신)과 미네랄(칼륨·망간·마그네슘)이 들어 있다"며 "특히 세포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피는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대장암·자궁암을 포함한 여러 유형의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암 위험이 18% 낮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매일 1~2잔의 커피를 마시면 심부전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전했다. 스테빙 교수는 “커피 소비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인 사람에게도 커피는 해롭지 않다”고 조언했다.

또한 매일 카페인을 섭취하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도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스테빙 교수는 “커피가 신체의 포도당 처리 능력을 향상해 당뇨병 예방 가능성을 높여준다”며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모두 간에 보호 효과와 함께 건강한 간 효소 수치와도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 퇴행성 질환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테빙 교수는 “카페인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파킨슨병 환자가 움직임을 더 잘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커피를 마시면 알츠하이머병과 다른 형태의 치매 위험이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던 커피의 효과 중 하나로 정신 건강 증진도 제시됐다. 기사에서 스테빙 교수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우울증 위험이 낮고, 다른 연구에서도 우울증 발생 위험이 20% 낮아졌다”며 “매일 4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자살 위험이 53% 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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