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효돈중, 학생들이 제안한 채식 식단의 날 행사 열어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기후 행동 실천하도록 노력할 터"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기후 행동 실천하도록 노력할 터"
[대한급식신문=박준재 기자] 제주 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 이하 효돈중)가 지난 4일 ‘우리가 그린(Green) 지속가능 식생활’ 학생 주체 채식의 날을 운영했다.
학생 주체 실천 기반 식생활교육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2024학년도 지속가능한 급식 식단 공모전’ 당선 식단으로 운영됐다.
수상자인 강서연 학생자치회장은 자신이 구성한 식단(안)을 바탕으로 영양교사와 협의해 급식 식단을 제안해 당일 급식으로 제공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는 교내 방송도 진행하며 기후변화 대응 방안으로 채식 실천의 의미와 동물권을 존중하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강 회장은 “제주도에서 생산할 수 있는 메밀을 사용한 메밀국수를 중심으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채식 만두와 비타민을 많이 함유하면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제철 과일로 만든 과일화채를 급식 식단을 구성했다”며 “친구와 후배 그리고 선생님들이 모두 맛있다고 말해줘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선호 음식을 고민했는데 의미가 잘 반영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말했다.
송미혜 교장은 “앞으로도 공모전 수상 식단을 2학기 급식 식단에 반영해 학생 주체 실천 기반 식생활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 같은 기후변화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책임감 있는 기후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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