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 투입 위해 속도 내는 '조리로봇'
급식소 투입 위해 속도 내는 '조리로봇'
  • 강은정 기자
  • 승인 2024.09.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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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산업진흥원, ‘단체급식 조리로봇’ 시범사업 3개 과제 선정
조리 환경 개선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 및 급식 품질 향상 기대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학교와 병원 등 단체급식시설의 조리로봇 도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은 ‘단체급식 대량 조리 로봇 시범사업’ 관련 3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 전경.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이번 사업은 근로자 안전 확보와 푸드테크 로봇의 단체급식 효과성·경제성 분석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선정된 주요 분야는 학교와 병원 등 단체급식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이에 따라 푸드테크 로봇은 유탕, 볶음, 튀김, 국탕 등 조리공정에 투입돼 효과성과 안전성을 실증·검증하게 된다. 

과제가 최종 선정된 한국로보틱스, 뉴로메카,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3개 주관 기업은 현장 분석과 설계 이후 푸드테크 로봇 제작까지 수행을 맡게 된다.  

먼저 ‘서울형 다기능 단체급식 대량 조리로봇시스템 실증’을 주제로 한 한국로보틱스 사업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참여해 대현초·개포초·고일초·원촌중·영동중·진선여고 등 6개교에서 유탕, 국탕 등 협동로봇을 활용한 대량조리 환경개선과 조리공정 표준화 실증을 시행하게 된다. 

이어 ‘학교급식 내 대량 조리를 위한 푸드테크 로봇 융합 모델 실증과 로봇 운용 데이터 활용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한 뉴로메카 사업에는 경상북도교육청과 경북직업환경연구소가 참여해 실증을 시행한다. 주요 내용은 경북 4개교를 대상으로 유탕·볶음·국탕 공정 설계 수립 후 실증 데이터를 통해 조리흄·근골격계 질환 등 노동자의 안전 확보와 근로 강도 감소에 대한 안전성 및 효과성을 검증이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단체급식을 위한 조리로봇 융합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나사렛국제병원이 참여하는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사업은 병원급식시설 내 튀김, 볶음, 국탕 로봇을 도입해 일반식과 환자식 맞춤형 조리를 통한 단체급식 품질 향상과 식중독·감염 등 위생 및 안전성을 검증하게 된다. 

이번 선정된 과제의 사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며, 연차평가를 통해 2단계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손웅희 원장은 “학교와 병원 등 단체급식시설 내 대량조리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증대시켜 푸드테크 로봇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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