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가루·쑥 사용해 당 줄인 ‘저당했어요... 심쿵’팀, 최우수상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이하 식약처)는 11일 나트륨·당류를 줄인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해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제13회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요리대회에는 총 164팀이 참가 신청한 가운데 서류 예선심사를 통과한 10팀이 본선에 참가해 요리경연을 펼쳤다.
본선에서는 팀별로 만든 출품 요리의 맛·외관, 조리과정, 위생관리, 영양 우수성 등을 평가한 결과,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다쿠아즈)’을 출품한 ‘저당했어요... 심쿵’팀이 최우수상(상금 2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플러슈 해 조’ ‘간식을 건강하고 고급지고 당당하게팀’ 두 개팀이 우수상(상금 100만 원)을, ‘D4A’ ‘최강샌드’ ‘1일’ ‘1저당&저염 디저트’ 세 개팀이 장려상(상금 50만 원)에 선정됐다. 또한 특별상(상금 20만 원)은 ‘솔트아웃’ ‘D.H’ ‘건강지킴이’ ‘쑹이에오’ 네 개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요리 경연대회에서는 또 유민주 파티시에와 지난해 요리경연대회 수상팀인 ‘환승밥상’이 식품소비안전국장과 함께 ‘나트륨·당류를 줄인 고구마케이크’를 만들어 보는 요리시연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최대원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1일 2000mg 보다 1.5배나 높고,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도 권고기준인 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 있는 실정”이라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요리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저감 메뉴·요리방법 등은 삼삼한 밥상 책자로 제작·배포돼 나트륨·당류 저감을 위한 교육·홍보자료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