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특사경, 식품위생법 위반한 PC방내 음식점 3곳 적발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하거나 원산지 표기 위반해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하거나 원산지 표기 위반해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대전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이하 대전특사경)이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배달음식점 및 PC방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식품위생법과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업소 5개소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전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 및 학생·청년층 수요가 많은 PC방 내 업소를 대상으로 무표시제품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원산지 거짓 표시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PC방내 음식점 3곳이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식품의 조리 목적으로 진열·보관한 사실이 적발됐고, 1곳은 실제로 소비기한 경과 제품을 식품 조리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리고 배달 전문 음식점 1곳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다 적발됐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판매의 목적으로 진열·보관하거나 식품의 조리에 사용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영업정지 15일 또는 1개월 등의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대전특사경은 적발된 5건에 대해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배달음식 및 PC방 음식점에 대해 지속해서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식품 사고 예방 및 위생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급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