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맛봄, 모두 건강한 공동체 되도록 돕는 것”
[인터뷰] “맛봄, 모두 건강한 공동체 되도록 돕는 것”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10.0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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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숙 경남교육청 학교급식연구소 맛봄 소장

Q. 맛봄의 설립목적과 추구하는 지향점은?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과 미래세대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지원해 스스로 바람직한 식생활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가장 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학생뿐만 아닌 교직원, 학부모, 지역민 모두 건강한 공동체가 되도록 돕는 것이다.

학교급식연구소 맛봄  양경숙 소장
양경숙 맛봄 소장

Q. 청소년 식생활 행태 악화와 식생활교육에 대한 생각은?

청소년 식생활 행태 악화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학교에서의 영양·식생활교육을 강화해야 함은 물론 가정 내 식생활교육과도 연계해야 한다. 당연히 학생뿐만 아닌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전문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맛봄에서 이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로도 학생 혹은 학부모 대상 식생활교육에 더해 가족단위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족단위 프로그램 운영 결과, 자녀의 식습관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호평이 많았다.

학교급식에 어떤 식재료가 사용되고, 또 식재료가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그리고 영양(교)사와 조리 종사자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급식 한 끼가 제공된다는 사실을 교육구성원들에게 교육을 통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평소 학교급식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은?
학교급식은 단순한 밥 한 끼가 아닌 ‘삶의 에너지’와 ‘행복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9년 맛봄 설립 기본계획을 입안하고 세부추진계획까지 진행했던 당사자로서 학교급식은 ‘교육공동체’ 구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교육공동체를 결속시키고 더 단단하게 이어주는 매개체임이 분명하다.

Q. 학교급식 관계자들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맛봄은 학교급식 관계자 모두를 위한 기관이다. 물론 학교급식을 운영하면서 연수를 받기에 거리가 멀 수 있다는 점과 학교현장의 문제 등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과 수요자가 행복한 학교급식 조성을 위해 조금 양보하고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추후 교육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과 급식 종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조리실습’과 같은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에서 필요한 연수가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시길 바란다.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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