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을 달궜던 ‘2024 부산급식전’ 성료
부산·경남을 달궜던 ‘2024 부산급식전’ 성료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4.09.29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청·학교는 물론 군급식과 위탁급식업 관계자 등 발길 이어져
정보 원하는 급식 관계자와 홍보 필요한 급식업계 등 모두 ‘윈-윈’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국내 유일의 단체급식 전문 전시회 ‘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 하반기 부산(이하 부산급식전)’이 28일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그간 서울 코엑스에서만 열렸던 급식전은 단체급식 시설 및 설비 등에 대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식재료·새로운 급식 트렌드를 요구하는 부산·경남지역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경남 대표방송인 KNN과 공동으로 준비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했다. 

'2024 우수급식 외식산업전 하반기 부산'에서 열린 부산교육청 채식밥상 체험행사에서 한 영양교사가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부산급식전에서 열린 부산교육청 채식밥상 체험행사에서 한 영양교사가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특히 이번 부산급식전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 이하 부산교육청)이 후원으로 나서 부산교육청만의 학교급식 정책 등을 참신하게 기획해 선보였다. 여기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도 차별화된 경남 학교급식의 모습을 세미나를 통해 소개했다.

이 같은 준비에 급식 관계자들은 높은 호응으로 화답했다. 부산·경남지역 교육청·교육지원청 관계자 및 영양(교)사들의 발걸음은 부산급식전이 열린 3일 내내 이어졌고, 인접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학교 등 단체급식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예년과 확실히 달라진 모습은 학교장과 영양(교)사 또는 영양(교)사와 조리 종사자분들이 함께 부산급식전을 방문해 조리실 설비는 물론 각종 기구와 식자재 등을 둘러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는 점이다. 

'2024 우수급식 외식산업전 하반기 부산'에서 세미나 발표를 듣고 있는 영양교사들의 모습.
부산급식전이 준비한 세미나에 참석해 강연을 듣고 있는 영양교사들 모습.

일반적인 전시회와 달리 부산급식전은 관람객들의 눈길도 차별화됐다. 사진으로만 접했던 다양한 급식 설비 및 기구를 직접 확인하면서 시연해보는 것은 물론 실제 급식소에 어떻게 도입이 가능한지를 꼼꼼히 살피고 문의하기도 했다. 

전국적인 관심사인 ‘조리실 환기설비 모델관’은 급식업계의 주요 이슈를 직접 특별관으로 선보여 현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도 나왔다. 여기에 출품업체 관계자들의 극찬도 이어졌다. 출품업체 관계자들은 "절대다수 관람객이 폭넓은 정보를 원하는 단체급식 종사자였다"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입을 모았다.

'2024 우수급식 외식산업전 하반기 부산'에 출품된 조리로봇.
부산급식전에서 선보인 조리로봇.

주최 측 관계자는 “18년간 쌓아온 급식전에 대한 신뢰와 성과가 부산·경남지역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무엇보다 최근 전국적인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급식실 현대화 및 환기설비를 확인하기 위해 교육청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부산급식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반기에는 수도권, 하반기에는 영남권에서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주최사인 KNN 관계자는 “급식산업이 가진 성장 잠재력과 사회적 역할이 얼마나 큰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KNN도 급식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