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연구자 4만5000여 명, 자료 참고해 3400편 논문 발표
[대한급식신문=강은정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이하 질병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관련 국제 학술 논문이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12-2022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 비교분석 보고서’ 사회과학 일반 분야 중 피인용수가 가장 높은 논문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연구의 수준과 역량을 진단하기 위해 최근 11년간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실적에 대한 국제간 비교 결과를 요약·발간하고 있다.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 lof Epidemiology)에 게재된 질병청 논문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의 정책‧학술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조사목적 ▲조사항목 및 방법 ▲자료 활용 방안 등 조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담고 있다.
질병청은 그동안 자료 활용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수집한 원시자료를 누리집을 통해 국민들께 공개하는 한편, 자료 분석 방법에 대한 온라인 교육 자료도 제공해 왔다.
또 연구자의 편의를 고려해 제한 공개 자료의 분석을 위한 원격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국가건강조사 심층 분석 보고서인 ‘국민건강통계플러스’를 매년 발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약 4만5000여 명의 연구자가 해당 자료를 활용해 약 3400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했다. 주제별로는 비만이 355편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사증후군, 골다공증, 정신건강, 식품섭취 등의 순이었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성과는 그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신규 항목 도입, 조사 신뢰도 향상, 자료 활용 편의성 개선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시의성 제고와 자료 활용 확대를 위해 2023년 신규 도입된 건강정보 이해능력에 대한 원시자료를 올해 말 공개하고 2025년부터 추적조사를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결과공표 시기도 12월에서 9월로 단축하는 등 결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