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5일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지출 규모를 당초 14조5,000억 원 수준에서 3,800억 원(6.7%) 증가한 14조9,000억 원으로 증액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수정예산안은 일자리 창출 및 지방경제 활성화와 농어업인의 자금경색 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자재값 상승과 농수산물 가격하락으로 경영부담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의 금융부담 완화와 생활안정을 위해 정책자금의 운영 규모를 1조5,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키로 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 1,950억 원 등을 반영했다.
이외에도 최근의 환율 및 유가 동향을 반영하여 내년도 의무수입(MMA) 쌀 수입대금은 227억 원 증액한 반면, 일선행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유류비는 25억 원 감액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정예산 편성으로 인해 농어업 정책자금의 수혜 농어가수가 1만8,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간 29만7,000명의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농어가 경영안정과 지방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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