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드레싱 제품 뚜껑서 ‘가소제’ 검출
美드레싱 제품 뚜껑서 ‘가소제’ 검출
  • 정재석 기자
  • 승인 2012.05.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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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미국산 드레싱 제품 뚜껑에서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DIDP)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1일 밝혔다.

DIDP는 프탈레이트류에 속하는 물질로 합성수지인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플라스틱에 유연성을 주는 가소제다. 장난감, 병마개 가스킷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되지만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이번 회수조치 중인 제품은 홀썸플레이스코리아가 미국 ‘Tulocay & Co사’로부터 수입한 드레싱 4개 제품으로 이탈리안 발사믹 드레싱, 허니 레몬 디죵 드레싱, 베이컨향 드레싱, 갈릭 허브 발사믹 드레싱 등이다.

부적합 제품은 총 1713㎏이 수입됐으며, 이 가운데 1151kg이 회수됐다. 인터넷 쇼핑몰(1곳, Funshop)을 통해 판매된 제품(562kg)은 현재 회수조치 중이다.

식약청은 내부 밀봉을 위해 알루미늄 뚜껑에 든 PVC 가스킷에서 DIDP가 나와 내용물에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또 국내 판매 드레싱류의 뚜껑은 재질이 주로 PE(내부)와 PP(외부)로 돼 있어 DIDP가 용출될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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