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본다, 오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미래를 본다, 오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2.05.0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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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년 후를 위한 기초를 놓겠습니다

전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찾아서 ⑨
 

배영희 센터장

오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영양사 등 전문가의 고용이 어려워 집단급식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영유아 및 어린이 급식시설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바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그 것. 본지는 2012년 신년호를 시작으로 전국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지역센터의 역할과 활동상을 알리고자 한다. 아홉 번째 순서로 오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배영희 센터장을 만나 그만의 운영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오산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혜안이 탁월한 센터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배영희 오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완벽주의를 꿈꾸는 열정 가득한 직원들 덕분에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한다.

“아시다시피 저희 센터는 출발이 가장 늦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센터들의 좋은 사례들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며 우리 센터에 맞는 시스템을 빨리 구축할 수 있었어요. 모두 다 밤 10시 퇴근을 밥 먹듯이(?)하는 팀원들 덕분입니다(웃음)”

배 센터장은 위생 점검에서 가장 많은 지적이 나오지만 쉽사리 손을 대기 힘든 ‘주방 후드청소’, 어린이집 주방시설의 개선점을 단계별로 짚어주는 ‘주방시설컨설팅’, 오산시 의사선생님들과 공조해 아이들을 위한 특강 및 위기상황 시 긴급진료를 해주는 ‘친절한 주치의 선생님’ 등은 이제 오산시 센터만의 특별한 노하우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한다. 
 

▲ 타 센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앞서가는 오산시 센터장과 직원들



참여하고 체험하는 교육 우선

오산시 센터는 현재 30인 이상 시설 52개소, 20인 이상 시설 73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배 센터장은 오산시의 특별한 환경이 소규모 시설 관리에 역점을 두게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오산시는 100~300인 이상인 대형시설과 20인 미만의 소형시설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다보니 초창기 관리시설을 모집할 때 센터의 실질 관리대상 시설이 미달되는 사태가 발생됐어요. 그러나 식약청과의 논의를 통해 오산시만의 특성을 잘 포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관리 방침을 개정했습니다. 덕분에 센터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소규모 시설들이 많은 혜택을 받게 됐죠”

또한 배 센터장은 앞으로 체험위주의 실습교육에 중점을 기울이고 싶다고 한다. 센터가 매달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고사리손 영양교실’은 배 센터장의 의지가 잘 반영된 프로그램으로, 관리시설 어린이와 조리종사원들을 센터로 초청해 실습 위주의 영양 및 위생 교육을 펼치고 있다. 배 센터장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 확산된다면 센터의 존재 의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견해를 내비쳤다.

DB구축도 꼭 필요

배 센터장은 10년, 20년 후를 바라봤을 때 DB(Date Base)구축에도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오산시 센터는 각종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모아두고 있다. 이런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면 앞으로 전국 어린이급식지원센터의 큰 재산이 될 것이란 믿음이다.


배 센터장은 “다른 센터에서도 DB구축을 계속해나간다면 나중 이런 자료들이 모두 응집돼 어린이급식센터의 체계를 더욱 단단하게 해줄 것”이라며 “모든 DB들을 관리해 줘야한다는 면에서도 전국 센터장들이 바라는 중앙센터도 빨리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할 줄 아는 배 센터장의 모습에 오산시 센터의 10년 뒤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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