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10일 청주시에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지원사업을 위해 예산 12억 원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청주시가 학교급식에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는 우수식재료 지원사업을 자체 예산 6억 원으로 진행한다고 한다”며 “시는 지자체 부담률을 낮춰줄 것을 충북도에 요구하면서 도의 지원을 포기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주시가 소모성 예산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다면 민생은 뒷전이고 경제 활성화만을 내세운 행정을 펼치는 셈”이라며 “청주시는 도가 요구하는 12억 원의 예산을 확충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충북도도 전체 광역시도 가운데 하위권인 도비 부담률을 늘려 광역자치단체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