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일터 감전사고 주의
장마철, 일터 감전사고 주의
  • 정재석 기자
  • 승인 2012.07.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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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7~8월 위험경보 발령

장마철은 습도가 높고 인체저항이 감소되는 시기로, 피복이 벗겨진 상태의 전선이나 전기설비에 신체가 접촉될 경우, 감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

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 통계를 보면, 7월과 8월에 산업현장에서 감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집중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일터에서 감전으로 인해 사망한 근로자는 모두 117명으로 이 중 7월과 8월에 51명이 발생, 전체 사망자의 4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7월과 8월에 22명의 감전사망자가 발생해 매월 2명 또는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비교할 때 이 기간 동안 연간 사망자의 절반 이상(52%)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단이 2010년부터 2011년 3월까지 발생한 감전재해 사망자 40명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감전사고 사망자가 고압보다는 주로 저압 취급작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규칙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600볼트 이하의 교류전압을 저압으로 구분하는데, 40명의 감전재해 사망자중 저압에서 28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장마철 감전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접지실시 ▲누전차단기 설치 ▲전기기기 정비시 전원차단의 3대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 이준원 산업안전실장은 “여름철은 높은 습도와 물기가 많아 감전이 쉽게 발생할 우려가 높고, 폭우로 인한 전기기기의 침수와 더위로 인한 보호구 착용기피, 땀으로 인해 인체저항이 낮아져 다른 계절보다도 감전재해 발생가능성이 높다”며 ‘일터에서는 전기기구, 전선, 이동형 전기기계기구 등의 전기취급 작업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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