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도시락에 1일 권장량보다 많은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남자 19~29세)’에 명시된 나트륨 하루 충분섭취량은 1500㎎아며, 목표섭취량은 2000㎎이다.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한 ‘약선도시락’의 경우 나트륨 함량이 2293.7㎎으로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다.
도시락 전문점 한솥도시락이 판매한 ‘동백도시락’(1797.8㎎)과 서울역사의 ‘버섯불고기도시락’(1414㎎), 신세계백화점의 ‘일품도시락’(1244㎎)도 하루 충분섭취량을 초과하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칼슘, 마그네슘, 구리, 아연, 철 등 미네랄 함량은 이들 도시락의 대부분에서 하루 권장섭취량(남자 19~29세 기준)에 못 미쳤다.
한 끼 권장섭취량 기준으로 칼슘은 16.6~94.7%, 마그네슘은 24.9~130%, 구리는 33.7~149.4%, 아연은 40.4~136.9%, 철은 33.3~111.4%로 미네랄 함량이 도시락 제품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9개 조사 대상 도시락 가운데 백화점이나 음식점에서 구입한 6개 제품의 경우 제조일과 유통기한 표시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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