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건강을 위한 먹을거리 투자 ‘과감하게’
유아 건강을 위한 먹을거리 투자 ‘과감하게’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2.09.0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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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 삼육대학교 부속유치원 원장

 

미니인터뷰

 

▲ 신지연 삼육대학교 부속유치원 원장

Q. 채소 위주 급식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현미, 통밀, 통보리 등의 미정백 곡물과 채소, 과일, 올리브유나 카놀라유 같은 몸에 좋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 채식 요리는 건강에 가장 좋은 식단입니다.


특히 현미, 채소, 과일만 먹어도 병에 잘 걸리지 않고 협심증, 고혈압, 당뇨, 아토피 등 고치기 어려운 병도 쉽게 완치할 수 있다고 하죠. 또한 유아기 때부터 채식에 길들여진 아이의 입맛은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이 돼서도 정착화 됩니다.

또한 채식으로 급식을 제공하다보니 식중독이나 광우병 문제, 환경문제까지 해결됐습니다. 특히 육류소비로 인한 환경문제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위적인 지구온난화 유발요인 중 육류 생산의 비중이 무려 51%나 된다고 합니다. 생태계의 파괴는 인간의 삶도 위험하게 합니다.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채소식단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먹는 한 끼 급식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것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Q. 유기농 친환경 식재료 등 비용 발생이 많지 않나요?
저희 유치원은 급식 및 먹을거리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투자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유기농 식재료, 천연식재료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과자하나도 제공하더라도 당과 카페인이 없는 식품, 사탕을 권장하지는 않지만 유치원 특성상 필요할 때는 유기농천연사탕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를 굳이 꼽자면, 재단 소속의 교수나 직원이 실무를 맞고 있어 이윤창출이 목적이 아니다 보니 수업료나 급식비 등이 투명하게 아이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유아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는 먹을거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때문에 급식에 관한 투자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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