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음식을 이용한 단체급식 메뉴 - 여름식단 ②
전통 음식을 이용한 단체급식 메뉴 - 여름식단 ②
  • 김영주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 승인 2012.09.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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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과 함께 하는 향토음식

▲ 김영주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도토리묵밥
- 소백산과 속리산 주변 지역은 쌀이 귀해 예부터 도토리를 주원료로 한 묵, 전, 전병, 송편 등의 음식을 많이 먹었다.

- 도토리는 흉년에는 끼니를 이어주던 구황식품이어서 옛날 수령들은 새 고을에 부임하면 맨 먼저 떡갈나무를 심어 기근에 대비하는 것이 관습이 되었으며, 떡갈나무를 ‘한목(韓木)’ 이라고까지 불렀다. 특히 충청도 지역의 도토리묵은 예부터 선비들이 간식으로 많이 먹었던 음식으로, 조선시대 주엽 과거를 보러 가는 박달도령에게 정성을 다해 도토리묵을 싸 주던 금봉낭자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전설로 박달재의 도토리묵이 유명하다.

부추장떡
- 부추는 ‘양기초(陽氣草)’라고 하는데 이것은 중국의 여걸황후 서태후가 부추를 먹고 나면 강장효과가 있어 일은 안 하고 딴 생각만 밝힌다는 데서 붙여준 이름이다.

- 부추는 다른 파 종류에 비해 단백질, 지질, 당질, 무기질 및 비타민의 함량이 월등히 높은 편이며, 특히 부추의 향미성분인 아릴설파이드는 소화작용을 돕고 항산화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의 독성을 제거하는 해독효과를 활성화시켜 항암효과에 효과적이다.

도라지 엿장조림
- 도라지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은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히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진해, 거담 약재로 사용됐다. 또한 도라지의 탄닌 성분도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해 기관지를 비롯한 호흡기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는 약초로 뿌리에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뿌리의 약용가치가 높은 편이나 연한 순은 데쳐서, 꽃잎은 생으로 무치거나 튀김으로 조리되어 식용되고 있다.


도토리묵밥
재료 (100인분)
쌀 7kg, 도토리묵 3kg, 달걀 600g, 김치 1.2kg, 김 25g, 육수 15kg, 참기름 40g, 통깨 30g
양념장:간장 400g, 파 60g, 마늘 60g, 참기름 50g

▲ 만드는 방법
1. 도토리묵은 7X1X1cm로 굵게 채 썬다.
2. 김치는 국물을 꼭 짠 후 0.5cm로 송송 썰어 참기름에 볶고, 김은 구워서 잘게 부순다.
3.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황백지단을 부쳐 5X0.2X0.2cm로 채 썬다.
4. ①을 그릇에 담고 분량의 간장, 다진 파와 마늘, 참기름을 섞어 만든 양념장으로 간을 한 육수를 부은 다음 볶은 김치, 황백지단, 통깨, 김 가루를 고명으로 얹어 낸다.

부추장떡
재료(100인분)
부추 1.5kg, 양파 1kg, 쪽파 400g, 밀가루 1.6kg, 고추장 300g, 된장 200g, 마늘 50g, 설탕 10g, 참기름 50g, 식용유 500g

▲ 만드는 방법
1. 부추와 쪽파, 양파는 깨끗이 손질하여 물에 씻는다.
2. 부추, 쪽파는 4cm 길이로, 양파는 가늘게 채 썬다.
3. 밀가루에 ②를 섞고 된장, 고추장, 다진 마늘, 설탕, 참기름, 물을 넣어 반죽해 식용유를 두르고 부친다.

조리힌트
- 장류의 혼합으로 간이 세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장류로 인하여 쉽게 탈 수 있으므로 불 조절에 주의한다.



도라지 엿장조림
재료(100인분)
도라지 3kg, 튀김가루 1.2kg, 깨100g, 식용유 500g
소스:물엿 1kg, 고추장 500g, 설탕 200g, 쪽파 300g, 다진마늘 200g, 토마토케첩 300g

▲ 만드는 방법
1. 도라지는 손질한 후 잘게 찢어 소금에 살짝 절인다.
2. ①에 튀김옷을 입혀서 바삭하게 튀겨낸다.
3. 물엿, 고추장, 설탕, 쪽파, 다진 마늘, 토마토케첩을 섞고 끓여 소스를 만든다.
4. ②에 ③을 끼얹고 깨를 뿌려준다.

조리힌트
-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해 만들어도 좋다.

열무김치
재료 (100인분)
열무침기 4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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