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칭찬릴레이가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 편집국
  • 승인 2012.1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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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이 2012년 한 해 동안 단체급식업계의 숨은 보석을 캐기 위해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묵묵히 소리 없이 단체급식의 어느 한 곳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 누군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모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단체급식 종사자라면 누구나 칭찬릴레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제20호 주인공으로 방순애 님을 추천합니다”
제19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이숙희 조리장 서울 신묵초등학교
 

벌써 11월. 겨울이 성큼 다가온 만큼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어요. 급식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 건강한 급식을 위해서라도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지난 호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서울 신묵초등학교의 이숙희 조리장이었죠?

이 조리장이 바통을 넘긴 제20호 칭찬 주인공은 서울 신은초등학교 방순애 특수보조교사입니다. 이 조리장은 “방순애 특수보조교사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 분”이라면서 방 특수보조교사의 건강한 에너지를 칭찬했습니다.

특히 방 특수보조교사는 장애학생들의 식습관 개선에 열성을 다한다는군요. 식습관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조리장은 “급식분야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장애학생들이 고른 식습관을 가지고 일반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데 노력하는 특수보조교사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특수보조교사 파이팅”을 외쳤어요.

“장애학생을 위한 편식지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제2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 방순애 특수보조교사 서울 신은초등학교
 

그동안 칭찬릴레이의 주인공들은 급식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었죠? 이번 제20호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조금 생소한 직업군인 특수보조교사입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일반학생들과 같이 교육을 받으면서 이유 없이 맞는 상황을 목격한 뒤 그들의 통합교육을 돕는 일을 하겠다고 나선 지 3년 차. 먹어보지 않은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 심해 편식을 하는 장애학생들 때문에 급식시간이 되면 힘이 많이 든다고 해요.

그래서 방 특수보조교사는 다른 아이들과 식당급식에 합류하지 않고 장애학생들과 1대 1 편식 집중교육을 가졌다고 하네요.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게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좋아하는 음식에 싫어하는 음식을 섞어 먹였다”며 “싫어하는 음식을 먹은 후 상으로 좋아하는 음식을 주는 방법도 좋다”고 나름의 편식 교육 노하우를 말해줬어요.

학생들의 편식을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 많은 시간 고민한 그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그는 특수보조교사를 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보조교사에 대한 열악한 근무환경이라며 열변을 토했어요. “특히 급식을 먹을 때 강한 거부감을 몸으로 나타내는 장애학생들 때문에 많이 다치기도 하지만 산업재해로 인정은 안되죠”라며 씁쓸해 했어요.

하지만 그의 보람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라고 해요. “그 아이들의 눈빛을 보면 알 수 있죠. 나를 믿고 있구나… 그렇기 때문에 편식 교육은 많이 안정화 됐어요. 이제 식당에서 다른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는 법을 알려 줘야죠” 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약 5개월에 걸친 일대일 편식교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이제는 식당에서 줄을 서고, 배식을 받고, 잔반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아이들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방 특수보조교사는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어 생동감을 느낀다”며, “부모님들이 와서 아이의 말이나 행동의 변화가 다 선생님 덕이라고 할 때 ‘내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구나’를 느끼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방 특수보조교사가 추천하는 다음 칭찬 주인공은 급식실에서 조직화를 위해 노력하는 분입니다. 강서초등학교 김금자 조리장이 그 주인공인데요.


“김금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몰라요. 특히 조리종사원들의 화합을 잘 이끌어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죠. ‘조직의 여왕’이라 생각합니다.” 다음호에는 급식현장의 연륜 있는 급식관계자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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