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창고서 군량미 142톤 ‘꿀꺽’
농협 창고서 군량미 142톤 ‘꿀꺽’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6.0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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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김형준 부장검사)는 양곡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군부대 간부와 짜고 3년여 동안 국군 장병 급식용 40㎏ 들이 쌀 3,550부대를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용인농협 M지점 창고 인부 김모(56) 씨와 양곡 도․소매업자 안모(52)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 농협 창고장 이모(63)씨를 업무상횡령 방조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와 안 씨는 육군 모 부대 소속 원사 K(2008년 8월 사망) 씨와 짜고 2005년 1월 13일부터 지난해 7월 10일까지 25회에 걸쳐 용인농협 M지점 창고에서 육군 모 부대 납품용 군량미 3,550부대를 빼돌려 안 씨의 거래처에 판매한 혐의다.

창고장 이 씨는 이들의 불법행위를 알면서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빼돌린 군량미를 판매, K원사가 1억 원, 안 씨와 김 씨가 각 7,000만 원씩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군 수사당국은 지난해 K원사의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다 K원사가 같은 해 8월 5일 교통사고로 숨지자 사건을 성남지청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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