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운영 필요
실질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 운영 필요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04.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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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최준호 부교수

미니인터뷰

▲ 원광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최준호 부교수
Q. 가공식품의 이력추적관리체계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가공식품은 농ㆍ축ㆍ수산물, 식품첨가물 등을 이용해 다양한 생산방식으로 만든다. 그리고 원료공급자, 다단계의 생산자와 유통자, 판매자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식품안전과 관련된 이슈는 이미 글로벌화 됐고 식품의 원료부터 가공식품, 유통과정까지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식품공급체인에 따라 산재된다.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식품안전관리체계(GAP, 원산지증명, 친환경인증 등)를 종합적이고 총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식품안전관리체계가 식품이력추적관리로 일원화될 수 있다.

Q. 가공식품의 이력추적관리체계가 표준화 되지 못한 이유는?
가공식품은 이력추적관리번호의 부여방식을 생산자의 자율선택이 가능하도록 해 다양한 형태의 식품이력추적관리번호가 적용되고 있다. 때문에 이력추적관리번호가 의미하는 내용을 일반 소비자나 관계자가 인식하기 어렵다.

자율적인 식품이력추적관리번호의 부여체계는 가공식품의 다양성과 복잡한 생산 및 유통과정 때문이다.

Q. 논문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종합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로서 식품이력추적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이력정보의 생성과 다양성, 식품공급체인에 따른 이력정보의 흐름과 연계, 이력정보의 종합적인 관리와 더불어 책임한계 등에 대한 개념정립이 필요하다.

이는 식품이력추적관리체계에 관련된 관계자가 관리ㆍ감독하는 정부기관보다 식품공급체인에 관련된 1차 생산자(농민)부터 단순 가공하는 가공업체, 수입업체, 대량 생산체계를 갖춘 식품ㆍ첨가물ㆍ포장ㆍ기구 업체, 다단계의 유통업체 및 수출업체, 판매자, 소비자까지 광범위한 범위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접목을 위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식품이력추적관리에 대한 기본 개념, 원칙에 적합한 식품이력추적관리체계의 도입,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확립으로 실질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의 운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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