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의 미래 제시할 매뉴얼 보급 시급”
“센터의 미래 제시할 매뉴얼 보급 시급”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04.19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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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공무원 겸직 센터장 … 광명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다  ⑦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설립되기 시작했다. 본지는 2013년 신년호를 시작으로 전국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각 센터만의 특징과 활동상을 알리고자 한다. 그 일곱 번째로 전국 유일 시청 급식지원팀 공무원이 센터장을 겸직하며 신속한 업무추진을 하는 광명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김영훈 센터장을 만났다.

▲ 김영훈 센터장
명 칭 : 광명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형태 : 광명시

광명시는 지난해 2월 15일 시청 본관 2층에 광명시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했다.

특히 위탁경영 및 위탁운영을 하지 않고 광명시 급식지원팀장으로 재직 중인 김영훈 팀장이 교육 관련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센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는 2011년부터 다른 지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한 결과, 양기택 광명시장의 “지역 특성과 학교급식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공무원이 겸직해도 무리가 없겠다”는 판단으로 결정됐다.

영양(교)사 워크숍 호응 ↑
이에 따라 센터는 김 센터장과 2명의 직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물류분야는 시행하지 않고 식생활 교육 위주의 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광역이 아닌 기초자치단체의 센터에서 물류를 하면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때문에 우리 센터는 단독으로 물류를 하기보다는 경기도 내 지역 인근 센터와 공동 물류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식생활 강화를 위해 관내 학교 영양(교)사들이 모일 수 있는 모임을 마련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상·하반기로 나눠 지역 최초로 영양(교)사들이 함께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이 워크숍은 관내 46개교 중 36개교가 참여할 정도로 굉장한 호응을 얻었다.

센터는 앞으로도 워크숍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 안에 초·중·고 영양(교)사 대표 5인을 선정, 영양(교)사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4~5월에는 ‘나는야 안전먹거리 지킴이’ 학교와 학부모 식생활 교육을 각각 진행한다. 특히 학부모 식생활 교육은 4번의 교육 중 3회 이상 수료 시 교육 수료증을 수여하는 등 급식의 질을 향상할 방안으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센터를 이끌어가고 있다.

센터 운영 매뉴얼 필요
인터뷰 말미, 김 센터장은 전국의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해 안타까운 사항이 있다고 입을 얼었다. 바로 ‘기관과 시민의 소통 부재’와 ‘센터 운영의 매뉴얼이 없다’는 것.

그는 “일반직 공무원이다 보니 모든 것을 중간 시각에서 보게 된다. 특히 교육청, 시민단체, 행정기관의 소통 부재가 가장 안타깝다”며 “관과 시민은 각자의 생각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서로 이해하고 학교 급식이란 아이들이 잘 먹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식생활 교육에 집중하는 김영훈 센터장과 직원 그리고 광명시 학교급식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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