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학교 급식비를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이 1천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지역은 2007년 158명(2천400만원)에서 308명이 늘어 무려 2.9배로 급증했고 광주도 751명(1억2천200만원)에서 153명(20.4%)이 증가했다. 이미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전체 학생의 10%가량이 국가나 지자체에서 급식비 지원을 받는 상황에서 나온 것인 만큼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운 가정이 크게 늘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초·중.고교의 급식비는 대략 월 4만5천원-6만원선이다.충남도내에서도 초.중.고 학생 상당수가 학교급식비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개월 이상 학교급식비를 연체한 충남 학생수는 1천83명(연체액 1억4천800여만원)으로 전년도 217명보다 5배나 증가했다. 이는 경북(5.9배)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1.3배였다. 대전지역 학교의 급식비 연체 학생수도 지난해 527명으로 전년도 176명보다 3배 증가해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학교 급식비 연체 학생은 2006년 1만6천953명(19억2천500만원)에서 2007년 2만4천145명(29억1천600만원), 2008년 3만1천908명(39억2천8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지출한 급식 경비는 모두 4조3천751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학부모 부담액이 6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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