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영과 위탁의 융합으로 흑자 기록 달성
직영과 위탁의 융합으로 흑자 기록 달성
  • 장윤진 기자
  • 승인 2013.09.06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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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인증으로 학교급식 질 향상… 거창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전국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가다 ⑮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06년 학교급식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학교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우수농산물을 학교에 공급한다는 취지로 설립되기 시작했다. 본지는 2013년 신년호를 시작으로 전국의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직접 찾아가 각 센터만의 특징과 활동상을 알리고자 한다. 그 열다섯 번째로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장이 센터장을 겸직하며 유통물류 통합 센터로 운영하고 있는 거창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신을성 센터장을 만나봤다.

▲ 신을성 센터장
명 칭: 거창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취급품목 : 식자재 전 품목
계약학교 : 초·중·고 38개교(유치원 3곳 포함)
운형형태 : 물류·유통 통합형(전품목)
규 모: 지상2층 연면적 1,345㎡

거창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거창센터)는 지난 2010년 경상남도 지원사업으로 선정, 경상남도와 거창군에서 각각 10억 원을 지원받아 1층에 위생실, 입하장, 저온창고 2동, 냉동창고 1동, 전처리실 2개소, 소분 소포장실, 피킹실, 출하장과 2층에는 사무실, 식당, 회의실 등을2011년 10월에 준공했다.

특히 거창센터는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이 상주하며 ▲급식행정 ▲교육청 협조 ▲교육 ▲홍보 ▲관내 농산물 수급조정 ▲품질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외에 ▲수발주 ▲전처리 ▲배송 등은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시군 직영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을영 센터장은 “거창센터는공무원들이 직접 시범운영하며 위탁 운영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 직접 운영해야 할 업무와 민간에 위탁해야 할 업무를 구분했다”면서“그 결과, 센터가 공공성과 효율성 두 가지 모두를 만족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식재료 위생 안전, 업그레이드
또한, 지난 10월부터 2월초까지 자체 기준설정, 모니터링, HACCP 기준 준수, 금속 금출기 도입, 오버헤드도어 설치 등을 완성해 센터 내부시설이 위생기준과 교차오염 등 HACCP 기준에서 다소 미흡한 부
분을 보완했다.

그리고 2월말, 부산식약처로 부터 HACCP 평가를 받아 신선편의 식품에 대해 HACCP 적용 업소지정을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식재료 우수관리업체로 지정을 받아 분기별로 농산물 10여종에 대해 농약잔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월 매출 5억 원 흑자 기록
신 센터장은“지금까지 거창군의 학교급식에서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농촌형 학교의 배송문제였다”면서“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영양(교)사와의 협력을 통해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는 전일 배송제를 채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거창센터는 읍면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많아 배송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농촌형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며 배송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해 비용을 절감했다. 2012년 10월 이후에는 월 매출 5억 원으로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 HACCP인증과 식재료 우수관리업체로 지정받으며 거창 학교급식을 업그레드한 신을성 센터장과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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