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업기술원 "검정콩 오래 안 불려도 돼요"
경기농업기술원 "검정콩 오래 안 불려도 돼요"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10.1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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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가정의 조리 과정에서 검정콩을 물에 오랜 시간 불려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경기도 농업기술원 제2농업연구소는 학교급식용 전문 농식품 제조사인 성찬식품, 유통업체인 ㈜새암후드먼트와 '밥밑 검정콩 대량식품 제조기술 이전 및 상품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정콩은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혼식용 곡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그동안 밥을 짓기 전에 물에 7∼8시간 불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밥을 증기로 찌는 학교 급식에서는 콩이 무르지 않고 덜 익은 느낌 때문에 학생들이 먹기를 꺼렸다.

그러나 농업기술원이 연구 개발한 '밥밑 검정콩'은 불림.살균.발아 처리돼 콩의 기능성 성분을 높이고 밥을 지을 때 물에 오랜 시간 불리지 않아도 된다. 농업기술원은 협약에 따라 이 같은 기술을 성찬식품에 이전하고 새암후드먼트가 유통을 전담하게 된다. 콩은 영농조합법인 경기콩연구회에서 공급한다.

검정콩은 '라이신'의 경우 쌀의 6배,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안토시아닌'과 '루테인'도 다량 함유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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